서민 연료의 배신 LPG 부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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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연료의 배신 LPG 부담의 시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6.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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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LPG 가격 1년 새 14%↑
택시 등 생계형 운전자 직격탄
서민 연료 옛말… 커지는 부담
정부 지원책 부재 실질 대책 촉구

차량용 LPG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택시와 화물차, 장애인, 일반 LPG 승용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LPG 차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를 기대하며 선택한 차량이다. 그러나 최근 연료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LPG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저렴해서 선택한 LPG마저 이제는 부담스러운 연료가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생계형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택시 기사와 영세 운송업자들에게 연료비 상승은 곧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매일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LPG 가격 인상은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니라 생계와 직결된 문제다.
이를 두고 전주시 덕진구 김 모 씨는 “정부는 서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업체 배불리기에만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택시 운전자들도 “손님이 없어서 파리만 날리고 있는데 오르는 연료비 때문에 운행하는데 큰 부담이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가격 인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6년 11월 기준 전국 자동차용 LPG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77.51원으로,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에서도 LPG는 제외돼 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국내 판매가격도 인상되는 구조라면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LPG 가격의 국제 시세와 공급 원가를 면밀히 점검하고, 생계형 LPG 차량 운전자에 대한 세금 감면 확대와 유류비 지원, 가격 안정 대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차량 운전자 한 모 씨는 “가격이 오를 때마다 국제 정세와 원가 상승만을 이유로 내세우고 소비자의 부담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서민들이 이용하는 연료에는 국가의 세심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정부는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LPG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내릴 때는 인색하고 올릴 때는 신속한 연료 가격 정책이라는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민의 발이자 생계 수단인 LPG 연료 부담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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