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달 시의회에 한국 전통문화의 전당 이사장 청문절차를 진행했다. 결과는 부적격으로 통보됐다. 이번에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후보자 인사청문을 의회에 자질과 검증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주시정연구원장도 인사청문이 잡혀있다.
어떤 지자체에서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 위해 의회 청문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알권리가 배제되는 것은 벙어리 청문회라는 말이 나온다. 청문 후보의 이력과 집행부에서 내세우는 강점을 시민들에게도 알려야 깜깜이 청문을 막을 수 있다. 과연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공기관장이 누구이고 무엇을 하겠다는 각오 한 마디 정도는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센터 후보자는 최 모 씨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 역시 한 모씨로 알려졌다. 이름 석 자 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의 특성과 역할을 고려해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 도덕성,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려면 후보자를 공개해 투명하고 떳떳한 인사 절차를 보여야 한다.
지역 먹거리 전략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기본이며, 도덕성과 자질까지 엄격하게 따져 시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인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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