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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몸캠 피싱’보이스 피싱의 은밀한 진화
icon 이충현
icon 2015-10-26 23:34:45  |   icon 조회: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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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몸캠 피싱’보이스 피싱의 은밀한 진화

[독자투고]‘몸캠 피싱’보이스 피싱의 은밀한 진화

보이스 피싱에 이은 몸캠 피싱이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다. 몸캠 피싱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하여 랜덤 채팅 앱을 이용하는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이용자들을 유혹한 뒤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하여 음란행위를 유도한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피해자들의 기기에 저장된 연락처가 탈취되어 지인들에게 “음란행위 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동시에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접수된 몸캠 피싱 신고건수가 455건으로 지난해 접수된 487건과 비교하면 피해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 피싱이 개인의 사생활에 침투하는 진화한 수법으로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노출한다는 협박을 통해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게 되고, 사건을 해결한다고 해도 노출된 사생활을 되돌릴 수 없어 보이스 피싱보다 정신적인 피해가 상당하다.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 사거리 빌딩에서 자살한 20대 대학생도 몸캠 피싱을 당해 협박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다.

몸캠 피싱이 많이 이루어지는 랜덤 채팅 앱은 본인 인증 절차가 없어 개인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기 쉽기 때문에 범죄의 수단으로 쓰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위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란한 채팅을 유도하는 경우 위험한 함정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출처한 분명한 실행파일(.apk 형식)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몸캠 피싱의 피해자들을 보면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호기심으로 접근했다가 음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지속적인 협박으로 인해 자살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보면 매우 안타깝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타인과의 소통은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는 반면에 독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1팀장 경위이충현

2015-10-26 23: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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