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자
icon 심영락
icon 2015-07-29 10:36:53  |   icon 조회: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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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심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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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자


독일 통일의 문은 하루아침에 열린 것이 아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수십년 전부터 서독은 동독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통일의 문이 열렸을 때 동독 주민들은 서독이 되길 원했다. 동독이 서독에 ‘합류(合流)’한 것이다.
현재 남한에 입국한 탈북민은 과거 귀순용사가 넘어왔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은 수이지만 통일되기 전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한 동독인 규모와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 숫자다. 아직 ‘유의미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 그 것도 북한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2009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5년 6월말 기준 대한민국에 들어온 탈북민이 2만 7000여명을 넘어섰다. 통일을 앞당기고 북한 주민을 우리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이들이 탈북민이다. 北 변화와 소통의 연결고리이며 우리가 통일을 준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인 탈북민은 우리에게‘먼저 온 통일’인 것이다. 탈북민 지원이 이들의 남한 정착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탈북민을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는 일부 형성돼 있지만 그들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데는 소홀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탈북민들이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면 우리사회에서 스스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탈북민이 북한 독재 정권의 피해자이자 구제해야 하는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에서 시작되는 이벤트성 물질 지원정책이 아닌 자립과 자활을 독려하는 통일환경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탈북민이 과거 북한에서 온 사람으로 남느냐,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되느냐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남원경찰서 보안계 심영락

2015-07-29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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