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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다문화 가정의 미래는 곧 한국의 미래
icon 이충현
icon 2016-04-14 02:05:18  |   icon 조회: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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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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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다문화 가정의 미래는 곧 한국의 미래

[독자투고]다문화 가정의 미래는 곧 한국의 미래

피부색과 문화, 언어는 다르지만 결혼이주 여성들은 농어촌 총각들에게 시집와 아이를 낳는 등 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산정책에 기여하는 등 사회 구성원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조국을 떠나 타국 만리에 떠나온 이들은 서로 고향 얘기를 나누면서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이러한 교류의 부족과 한국인 남편과 주변 사람들과의 언어 소통의 문제는 물론 우리의 문화, 역사, 풍습 등이 낮 설고 거기에다 한국의 남편과 한국의 시부모들을 역시 전통 유교의식이 뿌리 박혀 가부장적인 태도와 순종과 복종을 여자의 미덕으로 아는 우리의 생활 방식과의 마찰 또한 문제점이 되고 있다. 또한 남편의 폭력과 가족의 학대, 주위의 편견 등을 통해 인권을 침해당하고 고통 받는 다문화 가정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결혼 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이주결혼여성이 정신병 이력이 있는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정신질환 증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내는 전혀 몰랐고, 결혼의 과정에서 조차 듣지 못했던 일이다. 정신병원 입원, 퇴원을 반복한 사실을 모른 채 결혼한 이주여성도 더러 있다고 한다. 국제 결혼한 부부 가운데는 한국 측 신랑의 정보를 여성들은 거의 알지 못한 채로 결혼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혼 경력을 비롯하여 알코올 경력, 병력, 정신과 이력 등 심각한 문제를 모르고 결혼한다.

현재는 다문화 가정이 한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가는 단계이다. 이들이 새로운 민족으로 형성되어 우리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진정한 국가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들의 이들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도 열정적으로 환영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들을 맞고 대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은 우리와 동등하게 누릴 자격과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우리의 앞날을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미래는 곧 한국의 전체적 미래와 같다. 우리의 정체성은 곧 이들의 정체성이며 그런 날이 이미 시작했고, 이제 결실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다문화가정의 삶이 보람되고 가치 있게 우리의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놀랄만한 사실은 이들의 경제적 수익이 낮기 때문에 생활의 만족도 역시 낮을 것이라고 예상 되었는데 한국의 평균 가족관계 만족도 보다 높다고 한다. 장차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자라나서 우리 문화의 주축이 될 날도 멀지 않다.

다문화 사회를 발전시키려면 우선 지금까지 이들을 바라보던 편견과 냉대, 우월주의를 벗어던져야 한다. 그리고 이웃처럼 가까이 다가온 다문화가정에 마음을 열고 가족처럼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내 가족으로 여기고 큰 관심을 가질 때 다문화사회는 선진국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이들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해 다문화가정은 소중한 이웃인 동시에 함께 살아갈 미래의 자산이다. 이들이 국내에 잘 정착하도록 일자리 제공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경위 이충현

2016-04-14 0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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