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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묘해지는 학교폭력, 관심이 필요하다
icon 정경택
icon 2016-02-14 21:52:24  |   icon 조회: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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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정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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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묘해지는 학교폭력, 관심이 필요하다

[독자투고] 교묘해지는 학교폭력, 관심이 필요하다

경찰은 학교폭력 관련 인력지원과 꾸준한 홍보를 병행하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전담경찰지정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거 물리적인 학교폭력과 더불어 지속적인 괴롭힘 등 교묘한 학교폭력 때문에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 폭력도 늘어나고 있어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과거 속칭 ‘일진’들이라 불리우는 아이들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빼앗기는 행위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요즘에는 그 방식들이 교묘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동급생간에 심부름을 시키는 행위로 논란이 되었던 ‘빵셔틀’ 등 그 방식이 더욱 진화되어가고 있다.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을 살펴보면,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선생님에게 한소리 들은 일진에게 화풀이 대상으로 맞는 ‘샌드백 셔틀’, 일진들에게 주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상납하는 ‘주급셔틀’ 등 물리적인 폭력방식이 과거보다 더욱 악랄하게 변하였고, 일진의 분신이 되어 대신 싸우도록 하는 ‘피카츄 셔틀’, 스마트폰 데이터 비용을 아끼려는 일진들에게 핫스팟 기능으로 와이파이를 받쳐주는 ‘와이파이 셔틀’, 일진이 마음이 울적할 때 웃겨보라 하면 웃겨야 하는 ‘웃음 셔틀’ 등 정신적 폭력도 심각하다.
방과 후에는 사이버 폭력으로 까지 이어져 하루종일 끝나지 않는 지속성 때문에 피해학생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일진들은 폭력 조직처럼 서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계획적이고 영악하게 피해자를 괴롭힌다.
학교폭력에 희생되는 청소년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학생의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 보복이 두려워 말하기 쉽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자녀와 자주 대화를 하며 피해사실이 있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가해자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득하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도 가해 사실이 의심이 되면 부모의 과보호 보다는 같은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정 내 교육이 절실하다.

학교폭력, 일명 셔틀과 같은 행위들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다. 엄연히 학교폭력임을 인식해야 하고, 피해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가정,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정경택

2016-02-14 2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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