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교수진, 주 1회 '진료 셧다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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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교수진, 주 1회 '진료 셧다운' 돌입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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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교수들도 1주일에 하루씩 외래진료와 수술을 전면 중단하는 이른바 '진료 셧다운'에 돌입하기로 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의대 교수협의회는 진료 유지를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의했다.
구체적인 휴진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향후 전북대병원 측과 조율해 휴진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수협의회는 총회에서 의대생들의 신속한 휴학 처리와 의대 정원 증원 절차의 중단도 촉구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교수들 피로도 많이 누적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 휴진이 필요하다"며 "교육부 지시에 맹종하는 대학 본부의 의대 증원 절차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 1회 진료 셧다운'은 의사들이 일주일에 하루 날을 잡아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정부가 '의대 정원 자율 모집'으로 한발 물러섰으나, 의사들은 셧다운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원광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지난 17일 총회를 열어 매주 금요일 '셧다운'을 결정했지만, '셧다운'이 예고됐던 26일 원광대병원에선 진료·수술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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