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바이오 특구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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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바이오 특구 유치 사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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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산업부 공모 발표 앞둬
압도적 연구·전주기 인프라 
보유·인력·네트워크 풍부 
기업 지원책으로 유치 보완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차세대 재생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에 사활을 건다.
오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추진되는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는 전북을 비롯해 강원, 인천, 대전, 전남, 경북, 충북, 경기 등 총 11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정부는 2조1000억원(2024년~2030년)의 예산을 지원해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제조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바이오제조 혁신전략’(4월1일)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 간에 이뤄지는 바이오제조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가 내세우는 바이오산업의 강점은 압도적인 연구 인프라다.
전북은 바이오산업에 관한 전주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소재인데 전북은 약 146만 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생물자원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실험용 영장류 2700마리, 미니피그 100마리 등 중개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인프라도 갖췄다.
K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연구인력도 풍부하다.
해외를 망라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전북대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활약 중인 최학수 교수, 의생명공학연구자인 존스홉킨스의대 김덕호 교수 등이 인력양성과 교류 등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있다.
다만, 도내 소재 바이오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강스템바이오텍 등 바이오산업 선도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통해 바이오 분야 규제 해결 특례를 도입하고 레드바이오전용펀드, 투자보조금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 유치와 창업을 장려하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최종 발표는 올해 7월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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